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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방에 귀신이 있어서 엄마 방에서 자겠다고 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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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004회 작성일 1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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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무섭다는 아이는 흔히 볼 수 있지만,
도깨비가 무섭다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도깨비는 대개 무섭다기 보다는 인간한테 도깨비 방망이나 빼앗기는 어찌 보면 다소 멍청하면서도 친근감을 주는 그런 상징입니다.
반면에 귀신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는 그런 아이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우선 귀신이라고 하면 머리를 산발하고, 손톱은 길고, 핏기는 없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귀신이 남자라고 하는 아이는 드물고, 대다수는 여자라고 할 것입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나 간혹 아이들 꿈에 나타나는 귀신이 엄마를 상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시달리다 보면 아이의 꿈에 엄마가 자기를 겁주는 귀신으로 상징화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하튼 아이들이 자기가 늘 자던 방에 귀신이 있다거나, 무서운 벌레가 보인다거나, 아니면 도깨비가 있다면서 자기 방에서 자는 것을 거부하고 엄마나 아빠하고 함께 자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를 가끔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를 안심시켜 주면 대다수의 경우는 일과성으로 지나갑니다. 표면에 나타난 이유는 귀신 때문이지만, 사실은 앞에서 언급한 오이디푸스 갈등으로 인해 여자아이는 아빠와 같이 있기 위해, 남자아이는 엄마와 같이 있기 위해, 자기 방에서 귀신이 있으니까 부모 방에서 자겠다고 주장하는 경우는 좀 더 심각한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엄마 자신의 불안으로 인해 아이를 데리고 자는 엄마도 있는데 자기 자신이 혹시 여기에 속하지 않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경제적으로 방이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면 몰라도, 방이 둘 이상이면 이 시기의 아이들은 당연히 따로 재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혼자 자는 것을 너무 불안해하면 방에 불을 켜두었다가, 아이가 잠들고 나서 소등해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동생이 태어났는데 동생만 데리고 자면 반드시 아이로부터 항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동생은 아직 작고 힘도 없고 그래서 엄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고, 너는 이제 상당히 컸다는 것을 이야기해 줌으로써 아이가 혼자 자는 것이 어른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가르쳐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아파 병원에 입원했다가 돌아온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아이를 데리고 함께 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네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엄마가 늘 너와 같이 있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아이에게 줄 수 있고, 아이는 타인과 사회에 대한 신뢰감을 지니고 성장해 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이들이 자기 방에 귀신이 있다며 엄마 방에서 엄마와 같이 자겠다고 할 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아이가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를 생각해, 적절히 잘 대처하면 일과성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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