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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거짓말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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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549회 작성일 1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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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에 분명히 손을 씻지 않고도 손을 씻었다고 하고,
자기가 벽에 낙서를 하고도 자기가 하지 않고 동생이나 오빠가 그렇게 했다는 등 어떤 때는 너무나 태연히 거짓말을 잘해,
이 아이가 자라서 나중에 얼마나 큰 대형 사고를 칠지 아니면 그보다는 덜 하지만 작은 사기꾼이 되는 게 아닐까 걱정될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계속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가끔 하는 경우는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들 어른의 경우도 살다보면 남에게 전혀 악의 없이, 여러 사람들이 기분 상하지 않고 다 좋게 하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될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악의를 갖고 부모를 속이려고 거짓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아직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을 할 정도로 인지기능이 발달되어 있지 못합니다.
아이가 손을 씻었다고 거짓말을 한 경우 엄마는 아이에게 “네가 정말 식사 전에 손을 씻었는지 엄마는 보지 못했고, 또 네 손이 여전히 더러우니 지금이라도 손을 씻는 것이 좋겠다." 고 말하면 아이는 엄마가 하는 말의 뜻을 어느 정도 눈치를 챌 것이고 다음부터는 그런 식으로 거짓말하는 행동이 줄어들 것입니다.
아이를 세워놓고 너무 일방적으로 “벌써부터 거짓말이나 하다니 정말 큰일이다.” 하면서 아이를 쥐어박거나 윽박지르거나 벌을 세우면, 아이는 혼이 나지 않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거짓말의 악순환을 가져올 것입니다.
아이가 가끔 거짓말을 할 때, 엄마 자신이 아이한테 소홀히 하는 것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관심을 너무 받지 못할 때 거짓말이라도 해서 엄마의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짓말을 하다가 잡혀서 혼나더라도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엄마의 관심을 끄는 것이, 엄마의 무관심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가 한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저지르는 가장 큰 죄악 중의 하나가 남에게 무관심 한 것이라고.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일방적으로 아이만 나무랄 것이 아니라, 그 원인이 엄마의 무관심에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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