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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이의 놀이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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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473회 작성일 1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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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세 무렵이 되면 아이는 상징적인 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사람인형을 앞에 두고 자기가 엄마한테 혼났던 경험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또는 텔레비전에서 본 가수의 노래를 그대로 흉내내 엄마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아이가 옆에 있더라도 같이 보조를 맞춰서 협조적인 놀이를 하지는 못합니다.
만 3세 무렵이 되면 다른 아이와 더불어 어떤 목적 있는 놀이를 하게 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모래놀이가 그 대표적입니다.
서로 자기 쪽의 모래더미에 구명을 내기 시작해 공사가 어느 정도 진척되면 가운데서 두 개의 구멍이 합쳐져 한 개의 터널을 완성시키는 놀이입니다.
이와 같이 처음에는 아이들 각자가 아무 목적 없이, 서로 간의 협조도 없이 혼자서 놀이를 하다가 만 3세 무렵이 지나면서, 서로 협조하고 공동의 목적을 갖고 놀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정도가 되면 아이는 이제 다른 아이와 쉽사리 어울릴 수 있는 단계가 되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성인으로 말하면 사회생활을 할 준비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놀이의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실제로 현실적인 여러 제약이 있는 사회에 접하기 전에, 놀이를 통해 사회생활을 할 연습을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자기가 겪었던 힘든 상황을 놀이를 통해 재현해 봄으로써,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을 겪게 되면, 두려움을 갖지 않고 이전보다 쉽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소아과나 치과를 갔다온 뒤, 인형을 가지고 병원 놀이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인형을 앞에 두고 “자! 이제 아야 꼭 해야지, 착한아이는 주사 맞아도 안 울지” 하면서 인형을 대상으로 자기가 병원에서 겪었던 공포스러웠던 일을 재현하는 놀이입니다.
실지 상황과 달라진 점은, 늘 주사맞고 우는 당하는 쪽이 아니라, 병원놀이에서는 오히려 인형이나 다른 아이에게 주사를 놓는 능동적인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런 병원놀이를 통해, 내가 늘 주사나 맞고 울기나 하는 그런 별볼일 없는 무기력한 아이가 아니라, 의사나 간호사도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면서 병원에서의 공포스러웠던 상황을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가끔 황당무계한 거짓말을 하여 엄마를 당혹하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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