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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아이를 남에게 맡기고 외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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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861회 작성일 13-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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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를 남에게 맡기고 부부가 함께 외출해야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를 누구한테 맡기고 외출하면 엄마 자신도 불안하지만 아이 또한 상당히 불안해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거나 또는 아이를 늘 데리고 다니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아이를 맡기고라도 외출을 해야만 되는 상황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집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잠시 파출부 아주머니를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외출을 해야 되는 경우가 잦다면 가능한 한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자주 바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돌봐주는 사람이 아이와 친숙하지 않는 경우라면 적어도 외출 1시간 전에는 도착 하도록 하여 아이와 어느 정도 친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가 엄마에 대한 분리불안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엄마가 아이를 남겨두고 떠날 때, 잘 놀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 자신의 불안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아이의 경우 엄마 대신 누가 자기 곁에 있든지 간에, 엄마가 떠나려 하면 정신없이 울어 엄마의 발목을 끊임없이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엄마는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굳게 갖고 미리 생각했던 계획에 따라 외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다고 아이가 충격을 받아 잘못되는 경우는 백만 명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엄마가 아이의 우는 소리에 마음이 약해져 주저주저 한다면 아이는 엄마의 이런 마음을 쉽게 알아차리고 더욱 구슬프게 울면서 엄마의 마음을 약하게 할 것입니다.
사실 이런 일은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 아닙니까?
엄마와 아빠가 마음을 가다듬고 떠나도 아이는 잠시 울다가 다른 수가 없다고 생각되면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과 잘 놀 것입니다.
아마도 엄마가 돌아와서 아이 얼굴을 볼 때 그 어디에도 상처 입은 마음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어, 오히려 엄마가 의아해질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아이가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과 너무나 잘 놀면서 마치 엄마를 낯선 사람 대하듯 해서, 엄마가 놀라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아이는 ‘아! 이 세상에서 내가 늘 엄마와 같이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꿈속에서나 가능하니, 이 세상을 나 홀로 설 수 있도록 연습해야 되겠다’ 는 생각을 가지면서 점차로 엄마와의 분리불안을 극복하고 독립적으로 자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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