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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머리 좋은 아이를 낳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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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754회 작성일 15-04-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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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머니가 만 20세 때 음악대학에서 피아노과를 전공하고 있을 시기에 태어났다.
캐나다의 오케스트라 지휘자 보리스 브로트처럼 태중에서 들은 첼로 음율을 떠올리지는 못했지만, 도우미의 등에 업혀 피아노 연습소리가 요란한 방에서 어머니의 젖을 빨았던 기억은 꿈결처럼 어렴풋이 맴돈다. 절대 음감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부터 노래를 들으면 바로 맞는 코드로 반주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세 살 무렵부터 피아노 연주를 배운 탓인지, 초등학교 후반부터는 더 이상 피아노 연습을 하지 않고 음악과는 먼 생활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환갑이 된 요즈음도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쳐보면 나 자신이 신기할 정도로 꽤 어려운 곡까지 연주가 가능한 것이다.
 음악성뿐만 아니라, 언어나 운동능력이나 학습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훈련이 어린 나이에 주어질수록 자연스럽고 쉽게 습득되는 것 같다. 어린 나이란 태아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우리의 두뇌는 컴퓨터와 비슷하게 수많은 신경세포의 on-off에 의하여 작동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의 그 어떤 슈퍼컴퓨터보다도 진화되고 용량이 방대하다. 성능이 좋은 컴퓨터가 회로가 복잡하고 반도체수가 많듯이, 인간의 뇌는 시냅스라는 신경 연결구조가 발달할수록 우수한 두뇌가 된다. 보통 하나의 신경세포가 1,000~10,000개의 시냅스로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되어 있으니, 평균 5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존재하는 인간의 뇌는 1조 이상의 반도체를 사용한 컴퓨터와 비교된다.
 태아 시기에는 처음부터 많은 수의 시냅스가 연결되어 있지 않다. 여러 가지 외부의 자극을 받아들이면서 의식을 갖고 두뇌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신경회로의 연결이 복잡해지고 지능이 발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천재는 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라는 말도 있다. 결국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훈련이 재능 있는 사람을 만든다는 뜻인데, 머리가 좋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우리는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할까?
 아이의 지능을 결정하는 요인 중 60%는 부모의 좋은 유전자라고 한다. 그렇지만 머리 좋은 유전자를 가진 배우자감은 반드시 일류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 다니거나 사(士)자 직업을 가진 사람만은 아닌 것 같다. 지구력이 있고 주변 상황에 정확하고 민첩하게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운동 선수의 경우도 단련된 체질과 튼튼한 심장, 큰 폐활량이 뇌로 산소를 충분히 보내어 뇌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있기 때문에 지능이 높은 경우가 많다.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피해야할 것은 유전적으로 너무 가깝지 말아야 한다. 사촌간이나 동성동본이나 근친간의 결혼은 열성유전자가 발현될 가능성이 많아서 저능아를 낳을 가능성을 높인다. 가능하면 동향의 남성보다는 이향(異鄕)의 남성을 택하는 편이 좋다고 한다. 이런 관점에서는 국제결혼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여성의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들면 염색체의 이상을 초래하여 지적 장애아를 낳기 쉽다. 특히 10대 임신은 엄마의 정신적 미성숙으로 태아에게 적절한 교육적 자극을 줄 수가 없다. 통계적으로도 첫째나 둘째로 태어난 아이들의 IQ가 높고 엄마가 나이가 들어서 태어난 막내들의 IQ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인간 뇌 속의 신경 시냅스와 회로는 태아기부터 빠른 속도로 분화해나가다가 생후 3세가 되면 70%정도 형성되고 보통 12살이 되면 거의 완성된다고 한다. 그 이후는 분화 속도가 둔해지면서 20세가 되면 발달을 멈춘다. 따라서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것은 학령기 이전이 더 중요하다. 태아의 두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정신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은 최우선이고 앞서 여러 가지 감각 자극에 대해서 논의한 바 있다. 여기에 부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충분한 산소 공급과 영양 공급이다.
 태아의 머리로 산소를 많이 보내기위해서 임산부는 나무가 울창한 곳에서 신선한 공기를 쐬며 산책하는 것이 필요하다. 산책이나 임산부체조, 따뜻한 목욕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태아의 뇌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황사가 심할 때나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백화점처럼 탁한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몸매를 위하여 거들처럼 꽉 조이는 의상은 피하여야 한다. 임신 후반기에 커진 자궁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다리에 쥐도 나고 아기에게 산소를 제대로 보낼 수 없다. 따라서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것 보다는 우측을 위로 향하게 하여 모로 눕는 자세가 좋다(우리 몸의 우측에 있는 대정맥이 눌리지 않도록). 임산부를 위한 흉식 및 복식호흡을 배워 깊은 호흡을 수시로 해주는 것도 좋다. 제왕절개분만은 자연분만의 경우보다 아기에게 오래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술, 담배나 마취제들도 같은 이유로 아기의 지능을 떨어뜨린다.
 태아의 두뇌 발달을 위한 영양소로서 단백질이 필수적이다. 신경세포를 만드는 주재료이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고기나 생선 같은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의 뇌신경세포 분열이 활발해진다. 영화 로렌조 오일에서 영리하던 로렌조가 움직이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퇴화하다가 결국은 죽게 되는 까닭이 신경의 수초가 퇴행변성을 일으킨 탓이다. 신경섬유를 절연시키는 수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되어 있다. 신경 전달의 속도를 높이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하려면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물성 지방이 좋다. 모유에는 우유보다 불포화지방이 훨씬 풍부하다. 그래서 우유를 먹이면 소처럼 우둔해진다는 말도 있다.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모유를 먹여야 한다. 임산부들은 입덧이 가라 앉으면 빈혈이 없어도 철분을 처방받는다. 뇌에 산소를 실어 나르는 헤모글로빈은 철분과 단백질로 만들어지므로 태아의 뇌 발육을 위해서 철분도 중요하다. 그 밖에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뇌 발달에 필요한데, 특히 비타민E는 뇌로 가는 모세혈관을 증식시키고 미세한 뇌손상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머리 좋아지는 비타민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무리 지능이 높아도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여 끈기 있게 노력하지 않고, 체력이 약하면 이 세상에서 큰 역할을 하는 인물로 자라날 수 없다. 엄마가 자신의 태아를 한 인물 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면, 임신 중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 태아의 성격을 원만하게 만들고, 올바른 식생활과 운동으로 자신의 건강을 잘 유지하여 태아가 튼튼한 체질을 갖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키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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